
왜 이걸 짚고 넘어가나
“우리 병원은 그게 아예 없다”는 말과 “우리 병원은 20점이다”는 말은 다릅니다.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는 글들이 대개 앞의 표현을 씁니다. 없다고 해야 말이 세지기 때문입니다.
실제로 재보면 없지 않았습니다. 일곱 곳 전부 뭔가는 들어 있었고 가장 낮은 곳도 12점이었습니다.
이 차이를 짚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. 하나는 사실이 그렇기 때문이고, 다른 하나는 손대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
대개 무엇까지 들어 있나
이 항목은 다섯 가지를 확인합니다. 그중 채워져 있던 것은 대체로 병원 이름과 주소였습니다. 홈페이지를 만들 때 기본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고, 요즘은 테마나 플러그인이 알아서 넣어주기도 합니다.
비어 있던 쪽은 세 가지였습니다.
- 원장이 누구인지, 어떤 자격을 가졌는지
- 진료시간이 며칠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지
- 블로그·플레이스·SNS가 같은 병원의 것이라는 표시
이 셋은 따로 챙기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습니다. 기본으로 들어오는 항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
20점이 0점보다 나은가
결과만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병원 이름과 주소만 있으면 AI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거기까지이고, “이 동네에서 임플란트를 오래 한 원장”을 찾는 질문에는 어차피 답이 안 됩니다.
다만 고칠 때는 다릅니다. 0점이면 자리를 새로 만들어야 하고, 20점이면 이미 있는 자리에 빠진 항목을 더하면 됩니다. 손이 덜 갑니다.
견적을 받으실 때도 이 구분이 쓸모가 있습니다. 지금 상태가 0점인지 20점인지에 따라 작업 범위가 달라지는데, 그걸 모르고 견적만 받으면 비교할 기준이 없습니다.
우리는 몇 점인지 어떻게 아나
홈페이지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페이지 소스 보기를 고르십시오. 그다음 Ctrl+F 로 ld+json 을 찾아보시면 됩니다.
- 아무것도 안 나오면 0점입니다
- 나오는데 병원 이름과 주소뿐이면 20점 근처입니다
- 원장 성함과 진료시간까지 같이 나오면 그 위입니다
정확한 점수를 내려면 다섯 가지를 다 봐야 하지만, 어느 구간인지는 이걸로 갈립니다. 그리고 대개는 이 세 줄에서 판단이 끝납니다.

이 조사가 말하지 못하는 것
- 표본이 여덟 곳입니다. 지역과 규모를 고르게 뽑은 게 아니라 소스를 열어볼 수 있었던 곳들입니다.
- 이 점수는 검색 순위나 매출을 예측하지 않습니다. 읽을 수 있는 상태인지만 잰 것입니다.
- 디자인 평가가 아닙니다. 점수가 낮은 곳도 디자인은 대부분 좋았습니다.
- 표본이 스무 곳을 넘으면 기준을 다시 맞추고 이 글도 고치겠습니다.
